7~12개월 아기의 발달상황 및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

7개월 이후 아기의 큰 변화

7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들은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대부분은 누워서만 생활하던 아기들이 조금씩 기어 다닐 뿐 아니라 주위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7~12개월 아기들의 발달상황 및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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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12개월 아기의 발달상황

7개월이 지난 아기들은 조금씩 기어 다닐 수 있고, 혼자의 힘으로 안정감 있게 앉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잡을 것이 있으면 혼자 잡고 일어서서 잠시 서 있기도 합니다.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두 손은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이때에는 주로 손으로 잡아 흔들거나 쥐어보는 방법으로 물건을 탐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사물의 일부분이 가려지거나 보이지 않아도 그곳에 물건이 가려져 있다는 것을 아는 대상 영속성이라는 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서서히 이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해서 8개월 정도가 지나면 가리고 있는 물건을 치우고 숨어있는 물건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10개월이 지나면 기어 다니는 데에 익숙해져서 주변의 것을 이용하여 기어오르거나 일어서서 한두 걸음 뗄 수 있게 됩니다. 또 움직임이 많아지고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에 무엇이든 만지고 누르고 당겨보는 등의 탐색을 시작하게 됩니다.

7개월~9개월 아기에게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

7개월~9개월 아기에게는 손으로 만졌을 때 변화가 나타나는 리본테이프, 다양한 공, 봉제완구 등의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에는 몸을 움직이면서 오감을 자극시켜주는 놀이를 해줌으로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행기 태우기 놀이도 자주 하는 놀이 중 하나인데, 아이의 몸을 수평으로 들어 올려서 집 안을 돌아다니는 놀이입니다. 옆구리를 잡고 무릎 위에 세워 '하나 둘~ 하나 둘~'소리를 내면서 점프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 발등에 아이를 세우고 같이 걷는 놀이도 하는데, 보통 아기가 잡고 일어서기 시작하는 시기에 많이 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를 발등에 올려서 마주 보게 세우고 걸음마 연습을 하면 놀아주는 것인데, 아이가 스스로 일어서려고 하지 않으면 굳이 억지로 일찍부터 아이를 세우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손에 잡기 쉬운 비치볼을 커다란 상자에 골인시키는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10개월~12개월 아기에게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

10개월~12개월 아기들에게는 실로폰이나 드럼같이 치면서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공이나 자동차같이 밀고 노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쌓아 올리고 무너뜨릴 수 있는 알록달록 블록들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누르는 버튼이나 돌리는 손잡이가 있는 장난감이나 간단한 모양을 맞출 수 있는 퍼즐 등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기억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아기들이 서서히 말을 한두 마디씩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어주거나 소꿉놀이 등의 역할 놀이를 통해 말을 배우는 것을 도와줘야 합니다. "강아지가 멍멍~ 하고 짖네. ", "고양이가 야옹~하면서 도망가네."등과 같이 주변 사물이나 동물들을 설명해줄 때 목소리와 억양에 변화를 주며 설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상 영속성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장난감 몇 개를 담요로 덮어 숨겨두고 아이가 담요를 스스로 걷어내고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고 비눗방울 놀이도 많이 하는데, 비눗방울을 불었을 때 떠다니는 비눗방울을 잡으려고 쫓아다니면서 아기도 모르게 몸에 힘을 기를 수 있고, 못했던 동작도 할 수 있게 됩니다.

12개월 정도 되면 손의 미세한 부분이 발달해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는데 이때에 아이가 자유롭게 낙서를 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면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고 지능도 높여줍니다.

7개월 이후 아기는 탐색 왕

움직임 활발해 짐에 따라 호기심도 늘어난 7개월 이후 아기들은 관심 있는 것에 대해서 만지고 흔들고 떨어뜨려보는 등의 탐색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때에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의 행동을 적극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안전을 위장한 지나친 억압은 오히려 아이의 호기심 유발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는 곧 아이의 두뇌활동과 창의력 발달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