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25~48개월 아이들의 발달 상황 및 알맞은 장남감과 놀이

삼남매육아맘 2022. 4.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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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가 넘은 아이들

만 2세가 넘으면 아이들은 제법 놀이다운 놀이를 하게 됩니다. 고집이 세고 투정도 많이 부리는 시기이지만, 사회성의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져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게 됩니다. 25개월~48개월의 아이들은 어떤 발달을 하게 되는지 또 나이에 맞는 장난감과 놀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25개월~48개월 아이들의 발달 상황

25개월 이후의 아이들은 사회성의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더불어 말을 배우는 속도도 매우 빨라져 간단하지만 문장을 갖추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많다, 적다, 크다, 작다 등의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웬만한 말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유독 내 아이에게는 여유가 안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와 두뇌발달이 2020년을 기준으로 전, 후 출생 아이들의 발달 상황에 현저히 차이가 있다는 뉴스 기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너무 조바심 느끼지 마시고, 천천히 입모양을 보여주면서 자주 이야기해주는 부모의 노력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체발달로는 우선 27개월 정도가 지나면 두 발로 힘껏 점프를 할 수 있고, 30개월이 지나면 한 발로 서서 몇 초 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32개월 정도엔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찰 수 있고, 35개월 이후에는 단순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 24개월 전에는 찰흙이나 점토를 가지고 놀면 그저 주무르고 모양 찍어내는 수준이었다면 25개월 이후의 아기는 찰흙을 굴리고 치고 비틀고 떼어낼 수 있습니다. 혹은 엄지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병뚜껑을 돌려서 열 수도 있습니다. 종이를 대각선으로 접을 수 있어서 종이접기도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25개월~36개월 아이에게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

25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실제 사물이나 동물 등이 그려진 그림책이나 간단한 이야기책 등이 좋은 놀잇감이 됩니다. 이때에 엄마가 아이의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어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블록류의 장난감입니다. 두 돌이 지난 아이는 이제 일렬로 늘어놓기만 하던 놀이에서 집을 만들고 울타리를 쌓는 형태로 놀이가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모방 놀이를 시작해서 인형놀이, 소꿉놀이나 병원놀이, 시장놀이 같은 역할 놀이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놀이는 성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만한 아이일수록 많이 움직이는 놀이는 하면 좋습니다. 공격적인 아이는 샌드백이나 타악기, 망치 놀이 등과 같이 스트레스와 분노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고, 말이 늦은 아이는 건반악기나 녹음기로 다양한 청각 자극을 주거나 장난감 전화기, 손가락 인형 등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유도하는 것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소극적인 아이는 마음속에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래나 찰흙같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놀잇감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또는 종이를 자르거나 오리거나 찢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37개월~48개월 아이에게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

이 시기의 아이는 소근육이 더욱 발달하여 단추 끼우기, 그리기, 종이 자르기, 색칠하기, 목공놀이,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가지고 상상해서 쌓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를 좋아해서 모래놀이나 목공놀이 등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놀이를 주로 하게 됩니다. 수놀이나 문자놀이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37개월 이상이 되면 소근육 운동에 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소근육이 다른 발달의 기본이 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통해서 뇌를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서툴지만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소근육을 움직여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젓가락 놀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가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집기 쉬운 것에서 작은 것으로 옮겨 가야 아이가 싫증 내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수영을 배우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영은 아이의 근육이나 관절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주고, 평형감각이나 순발력 등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폐활량과 심폐 지구력을 길러주고, 물속을 들락거리며 온도 차에 자극을 받아 체온 조절 능력이 발달하면서 그에 비례하여 면역성도 길러집니다.

두 돌 지난 아이의 가장 좋은 놀잇감은?

지금까지 25개월~48개월 아이의 발달 상황과 월령별 알맞은 장난감과 놀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생활이 곧 학습입니다. 내 아이의 발달이 좀 늦거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나 보육기관이 아니라 바로 엄마가 함께 놀아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하루 한 시간이라도 집중적으로 놀아줄 때 장난감의 효과도 100% 얻게 되고, 발달도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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