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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의 발달 특성 (49개월~60개월)

삼남매육아맘 2022. 4.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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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에게는 어떤 변화가 왔을까?

이제 49개월이 지난 아이들은 집중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성장 속도도 조금은 예전보다는 더디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49개월~60개월 아이들은 어떤 신체발달과 사회성 및 정서발달, 언어 및 인지발달이 있는지 세 부분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세 아이의 신체발달

49개월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멈출, 출발, 회전 등을 조절하면서 약간의 복잡한 신체운동이 가능해집니다.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기도 하고, 운동의 속도와 정확도 또한 증가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보육기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아이의 부모들은 부쩍 키와 몸무게에 민감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완만하게 성장 중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의 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는데, 실제로 유전적 요인은 2~30%, 환경적 요인은 70% 정도의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키는 아이의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 4세의 아이들은 소근육 운동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소근육 운동이라는 것은 손과 팔을 이용해서 사물을 쥐거나 만질 수 있는 행동을 말합니다.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거나 그림 그리는 일처럼 일상적인 행동들이 모두 소근육 발달 없이는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을 부모가 여러 가지 이유로 대신해줌으로써 아이의 소근육 발달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 4에는 대근육 발달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영이나 발레 등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수영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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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의 사회성 및 정서발달

만 4세의 아이들은 이제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성취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모든 감정이 표출되기에 이 시기에는 표정, 태도, 의사 표현, 동작 등이 매우 풍부해집니다.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고, 자신감이 증가하면서 허풍을 떨기도 하고 과장하기도 하는 귀여운 행동도 보입니다. 스스로 자기 일을 처리할 수 있고, 친구와의 관계 또한 깊어집니다. 친구들과 다투기도 자주 하겠지만, 우정이 필요한 것을 알고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함께 어울려 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상상력과 자부심을 길러주기 위한 요리놀이도 많이 추천합니다. 아이가 직접 다듬지 않은 재료들을 선택하여 구입하고, 또 그것을 적절한 요리 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재료 손질을 하고 서툴지만 본인이 해보는 요리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오감체험을 할 수 있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손가락 놀이도 가능하며,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높아지고 탐구심이 길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49개월 이후의 아이들은 아직 정확한 소유 개념이 없기 때문에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 나쁜 행동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오더라도 무조건 타이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일관성 있는 태도로 반복적인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이해를 잘하지 못할 때에는 저는 '역지사지'를 예로 들어 많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민서 친구가 민서 물건을 그냥 가져가 버렸다고 생각해봐. 기분이 어때?"처럼 아이가 직접 상황을 상상하고 그에 따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상황을 재연해주면 빨리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4세 아이의 언어 및 인지발달

49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언어의 형태와 구조가 거의 완전체를 이루기 때문에 목적 있는 대화가 가능해지는 시기입니다. 불분명하고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말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억양도 정확해집니다. 문자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기에 이 시기부터 한글 공부를 가르치는 부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때에 관심을 보인다고 하여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한 교육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아이들의 발달을 따라가야 한다고 서두르거나 보채게 된다면 그나마 가졌던 관심마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글자만 정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대충의 줄거리에 엄마가 살을 붙여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을 해주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만 4세 아이들은 거짓말 또한 상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생각하기에 아이가 지금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이 되면 우선 자신이 말한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부터 파악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의도적이지 않은 거짓말은 만 4~5세에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가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문제는 목적을 가진 거짓말인데, 이러한 거짓말의 경우 대부분이 바로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에는 최근 들어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이 부족했는지, 평소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지 등을 스스로 점검해봐야 합니다.

 

만 4세 아이들의 발달 중 가장 큰 특성은?

만 4세 아이들은 이제 대화다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언어발달이 잘 되기 시작하고 아이가 문자에 흥미를 갖기 시작할 시기이기입니다. 이때에 아이의 언어발달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바로 부모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아이가 책을 통한 간접체험보다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집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훨씬 효과적인 교육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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