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영유아, 활동적이고 고집이 센 시기
매해 어린이 안전사고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만 3세 영유아는 활동적인 부분에 고집까지 생겨서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도, 떼를 부리는 정도고 심해지는 시기라서 안전사고를 막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3세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예방법을 집, 목욕탕, 놀이터 세 가지로 나누어 알려드리겠습니다.
3세 영유아에게 집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예방법
우선 3세 영유아에게 집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에는 콘센트, 전선, 가전제품과 관련된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콘센트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콘센트 구멍으로 쇠젓가락이나 손가락을 넣는 경우가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첫째 때에도 처음에는 손가락을 넣다가 손가락이 구멍으로 잘 들어가지 않으니 더 가늘고 기다란 물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유아용 포크를 넣으려고 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뒤로는 콘센트 덮개로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다 막아놨습니다. 그리고 길게 늘어진 전선 같은 경우도 아이들이 잡아당기며 놀기 쉽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장롱 뒤나 서랍장 뒤쪽으로 모아 감추거나 전선 정리함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게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영유아 화상의 대부분이 보온밥솥으로 인해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취사할 때 밥솥의 증기는 매우 위험하므로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높이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침대에서의 낙상사고도 자주 발생하는데, 침대에 기어오르거나 올라가서 놀던 아이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낙상사고는 잘못 떨어지면 뇌손상을 입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침대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미리 주의를 주거나 그게 어려울 경우엔 보호자가 함께 있되 혹여라도 떨어져서 부딪힐 염려가 있는 물건들은 침대 주변에서 치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3세 영유아에게 목욕탕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예방법
3세 영유아에게 목욕탕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라고 제목을 지었지만, 목욕탕뿐만 아니라 가정에 있는 욕실에서도 쉽게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알려드리니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욕탕은 아이들에게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거품 놀이도 할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장소이지만, 쉽게 미끄러질 수 있고 탕이나 욕조 바깥으로 나오다가 넘어져 다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목욕탕에서는 뛰지 않게 주의를 항상 주어야 하고,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나 매트를 깔고 되도록이면 바닥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탕이나 욕조에서 아이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물론 일어났을 때 아이의 무릎도 채 되지 않는 깊이일지라도 그 순간 당황한 아이는 일어나지 못하고 물속에서 계속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그러니 목욕탕에서는 항상 보호자가 함께 움직여야 하고, 욕조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물을 받아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변기 사고도 발생을 하는데, 아이가 배변훈련을 마치고 나면 어른 변기에 앉고 싶어 합니다. 그 때문에 변기에 끼이거나 혹은 변기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되도록이면 유아 변기를 사용하게 유도를 하고, 그게 어렵다면 아이가 사용할 때 넘어지지 않게 발판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3세 영유아에게 놀이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예방법
3세 영유아와 놀이터에 함께 갈 때에는 아이에게 잠시도 눈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놀기 전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미리 알려주고 아이가 직접 몸에 익힐 때까지 잘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주로 놀이터에서는 미끄럼틀과 그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우 많습니다. 미끄럼틀에서 아이들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거꾸로 내려오다가 밑에서 올라오는 아이와 부딪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기 전에 엄마가 먼저 안전한 놀이기구인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동굴모양 미끄럼틀이 많아서 그런지 미끄럼틀 테두리 위로 올라가는 아이들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 반드시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시켜주고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그네도 마찬가지로 잡고 있던 손을 놓쳐서 떨어지거나 멈추지 않았는데 내려오고 싶다고 무작정 내려오다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너무 뒤쪽에 앉아 중심을 잃고 거꾸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그네를 타기 전 타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는 세심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아직은 대처능력과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시기
영유아의 안전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정에서 혹은 밖에서도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지도나 주의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유아 안전사고는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갑작스레 벌어지는 사고에 후회하기보다는 미리미리 점검하고 지도하여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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