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영유아 건강검진에 새롭게 등장한 체질량지수
이제 영유아 건강검진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5차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표에는 기존에 없었던 체질량지수가 포함되어 나오게 됩니다.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와 항목, 그리고 이 시기에 아이들의 성장발달 및 도움이 되는 놀이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와 검진항목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는 생후 30~36개월 사이입니다. 이때에는 문진표와 발달 선별검사지를 기본으로 하고 영양, 대소변 가리기, 정서 및 사회성, 개인위생 관련, 취학 전 준비, 청각 및 시각 관련 총 7가지의 건강교육이 실시됩니다. 보통 이 시기에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취학 전 준비 교육이 실시됩니다. 기존의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표와 5차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표의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체질량지수입니다. 소아비만에 대한 심각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포함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달 선별검사지는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과 더불어 한 가지 추가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스스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검사하는 자조입니다. 음식을 먹다가 흘리면 스스로 휴지로 닦을 수 있는지, 양말을 혼자 신을 수 있는지,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의 아기 성장발달
남아 | 여아 | ||
키 (cm) | 몸무게 (kg) | 키 (cm) | 몸무게 (kg) |
88~95.7 | 12.9~15 | 87~90.7 | 12.5~14 |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가 시작되는 생후 30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8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제법 빠르게 걷고 아무것도 잡지 않은 채로 한 발 중심 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 대근육과 소근육은 더욱 발달해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밥을 흘리지 않고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게 됩니다. 사회성도 발달하여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에 흥미를 보이고 칭찬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보육기관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가지 기억할 점은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되어야 부모와 잠시 떨어져도 불안해하지 않고 주변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 나가기 때문에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의사 표현이 제법 확실해지고 언어능력이 월등하게 발달하여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어를 배우고 이해하고 알아듣습니다. 더불어 소유욕도 생기기 때문에 떼쓰거나 울고 고집부리는 미운 네 살의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에 만족지연 능력의 기초를 다지면 좋습니다. 만족지연 능력이란 자기 조절력으로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위해 현재의 욕구나 만족을 참는 능력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와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인데, 신뢰가 기본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에 도움 되는 놀이법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에 해주면 좋은 놀이법에는 우선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을 위한 그림기리기나 종이접기 등 손과 팔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놀이가 좋습니다. 단순한 그림 그리기나 종이접기도 좋지만, 큰 종이 위에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그림을 그리고 종이접기를 하면 아이의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퍼즐 조각 맞추기도 아이의 인지발달에 매우 좋습니다. 처음부터 퍼즐이 작고 개수가 많은 것을 선택하여 시작하면 금방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이게 맞게 10~15조각 정도로 비교적 크기가 큰 퍼즐을 맞추다가 아이의 실력이 늘면서 크기와 조각의 개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심잡기 놀이도 이 시기에 하면 도움이 됩니다. 외부기관보다는 놀이기구가 다양하지 못한 집에서는 간단한 게 인형과 바구니 정도로도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쉽게는 인형을 들고 가서 바구니에 넣는 놀이를 할 수도 있고, 조금 난이도를 높여서 인형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바구니에 넣는 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기에 시작되는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주로 3세가 되면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기관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즉, 5차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에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언어 및 인지발달도 많이 향상되어있는 시기라서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하게 되는 첫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이루는 것과 부모의 격려와 응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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