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새롭게 확대 및 조정되는 부분 총정리

영유아 건강검진 확대 및 조정사항

영유아 건강검진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구강검진 횟수 추가 외에는 이미 2021년부터 변경된 부분이긴 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 정리해보았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 및 횟수 확대 및 시기 조정된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 확대

예전 영유아 건강검진은 1차 : 4~6개월, 2차 : 9~12개월, 4차 : 18~24개월, 5차 : 30~36개월, 6차 : 54~60개월, 7차 : 66~71개월 이렇게 총 7차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1차 시기가 생후 14~35일로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나머지는 한 차수씩 뒤로 밀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전사고 및 수면교육을 통하여 영아 돌연사증후군 등의 사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선천성 기형 등의 발달사항을 빨리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횟수 확대

영유아 건강검진 중에서 총 4가지의 건강교육이 횟수 확대가 되었습니다. 전자미디어 노출, 정서 및 사회성, 취학 전 준비, 대소변 가리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전자미디어 노출은 1회만 진행이 되었다가 현재 2, 4, 7차에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확대가 되었고, 정서 및 사회성도 1회에서 3, 5차 총 2회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취학 전 준비도 1회에서 5,8차 총 2회로 확대되었으며 대소변 가리기도 1회에서 4,5차 총 2회로 변경되었습니다. 전자미디어 노출은 첫 교육이 4~6개월 때에 이루어지는데, 아무래도 디지털 시대를 감안하여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TV 등의 전자매체에 예전보다 더 빨리 노출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대에 발맞춰서 아이들에게 전자매체를 아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더욱 올바른 사용법과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출을 시키더라도 정해진 시간까지만 하고, 보호자와 함께 시청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서 및 사회성은 일반적인 아이들이 분리불안을 느끼기 시작하는 9~12개월에 1차 교육이 이루어지고, 어린이가 집이나 유치원 등의 보육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는 때인 30~36개월에 2차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분리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애착형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애착형성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가 부모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취학 전 준비도 마찬가지로 보육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는 5차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마지막 영유아 건강검진인 8차 총 2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대소변 가리기인데, 이 부분도 일반적으로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시기인 18개월부터 1차 교육이 시작되어 늦어도 30개월 전후로는 배변훈련을 시작하기를 당부하는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4,5차 총 2번에 걸쳐서 교육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 조정

영유아 건강검진 중 개인위생에 대한 건강교육이 54~60개월인 7차에 진행되었다가 지금은 18~24개월인 4차로 시기가 조정되었습니다. 아이가 외출하고 돌아와서 물과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씻는지, 아이가 눈, 코, 입을 손으로 자주 만지는지, 혹은 외출할 때 물과 비누로 아이의 손을 씻겨줄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손세정제를 휴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진이 이루어집니다.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질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손을 씻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18~24개월에 앞당겨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사회적 변화도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세에는 상황별 개인위생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첫째 때는 지역 내 종합병원을 방문해서 직접 손 씻고, 양치하는 방법을 배워오는 체험을 했었습니다. 둘째 때는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알려주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기도 했습니다.

확대되어 더 좋아진 영유아 건강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의 대상과 횟수가 확대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아이의 성장을 좀 더 자주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위생 교육이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앞당겨진 부분이 조금은 씁쓸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대상이 확대되고, 교육의 횟수가 늘어났으니 육아맘으로써 좀 더 정보를 얻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외에도 구강검진도 변경사항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